주택담보대출에 쓰이는 총부채상환비율(DSR) 계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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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출 받기가 여전히 어렵습니다. 오늘은 대출 받을 때 사용되는 LTV, DTI 외에 가장 문제가 되는 DSR(총부채상환비율)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 계산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SR의 정의

DSR은 “Debt Service Ratio”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부채상환비율”이라고 번역됩니다. 이는 개인이나 기업의 월별 소득 대비 부채 상환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DSR은 금융 기관에서 대출 심사 시에 채무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DSR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주택 대출이나 기타 대출 심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DSR은 대출 상환 능력이 제한될 수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DSR 도입

DSR은 한국에서는 2009년에 도입되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였고, 그 중 하나가 DSR 도입이었습니다. DSR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자들의 채무 상환 능력을 신중하게 평가하여 신용 위험을 줄이고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해외 도입 사례

많은 국가들이 부동산 시장 안정과 가계부채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비슷한 원칙을 기반으로 한 부채 상환비율(DSR)이나 유사한 지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의 정책이나 지표는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대출 심사에서 대출자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고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Debt-to-Income Ratio(DTI)가 주택담보대출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대출자의 총 부채를 총 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나타냅니다.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도 부동산 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한 지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국가마다 상황과 정책의 차이가 있지만,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가계의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러한 지표가 도입되는 추세입니다.

DSR 계산 공식

사실 금융기관마다 아주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공식으로 계산됩니다.
  • DSR=(총월소득월별부채상환액/ 총 월소득)×100
여기서,
“월별 부채 상환액”은 대출이나 부채의 월별 상환금액을 의미합니다. “총 월 소득”은 대출자나 가구의 총 월 소득을 나타냅니다. 이 계산 결과로 나온 DSR은 백분율로 표현되며, 이 값이 높을수록 대출자의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부담이 높아지게 됩니다. 금융 기관은 일반적으로 이 DSR 값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대출을 승인하는 데 주의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